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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美영공 횡단한 中정찰기구 격추

미국 본토 상공에 출현한 중국 정찰기구를 미군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앞바다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다.

이 열기구는 1월 28일 알래스카주에 침입했고 1월 30일에는 캐나다 영내에 진입했으며 31일에는 아이다호주에서 다시 미국 영내로 들어왔다. 열기구 존재가 일반에 밝혀진 건 2월 2일이다. 이후 열기구는 한층 더 동쪽으로 비행해 미국 영공을 횡단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대서양 쪽으로 이탈했다. 결국 랭글리공군기지에서 F-22 1기가 출격해 AIM-9X 미사일을 이용해 대서양 상공에서 열기구를 격추했다.

열기구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1일 격추 명령을 내렸지만 민간 항공기보다 높은 곳을 비행해 지상에 대한 군사적, 물리적 위협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격추하면 지상에 파편이 떨어질 수 있어 격추를 늦췄다고 한다.

한편 중국 외무부는 열기구가 미국 영공에 들어간 것에 대해 미국이 무력을 행사해 민간 무인 항공기를 격추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명한다며 하지만 불가항력으로 미국 영공에 진입한 건 여러 차례 통지했으며 완전히 사고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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