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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인도 독자OS‧오픈메타버스 추진

인도 스타트업인 잔드콥스가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인 바르OS를 발표했습니다. 1월 19일 기자회견에서 이 운영체제를 발표했는데요. 바르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상통화 데모도 진행했습니다. 바르OS는 리눅스 커널 기반 운영체제인 게 밝혀졌지만 자세한 사항은 아직 불명입니다.

지난 2020년 인도 모디 총리는 인도를 모든 의미에서 독립, 자립시키기 위한 자립 인도라는 계획을 제창한 바 있습니다. 얼마 전 인도에서 구글은 사전 설치 앱 제거와 검색엔진 선택 가능 등 안드로이드 비즈니스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바르OS는 자립 인도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비영리단체인 리눅스재단이 1월 18일 메타버스를 위한 오픈 소프트웨어와 표준 개발을 위한 단체인 오픈메타버스재단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오픈메타버스재단은 말 그대로 메타버스가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진정으로 번영하려면 모든 사람에게 열린 메타버스여야 한다는 철학 아래에서 포괄적으로 이식성과 상호 운용성을 실현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표준을 위해 개발자나 엔지니어, 연구자 등 강력한 커뮤니티를 육성하기 위한 단체입니다.

이와는 달리 게임 개발자 행사인 GDC 를 앞두고 열린 게임 관계자 2,000명 대상 조사에선 메타버스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먼저 이 조사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업 플랫폼을 묻는 질문에는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가 14%를 기록해 각각 7%에 머문 메타 호라이즌 월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마인크래프트를 웃돌았습니다. 물론 실제 1위는 메타버스 콘셉트 약속을 완수할 수 없다는 45%였다고 합니다. 이 같은 답변은 같은 질문을 지난해 실시했을 당시 33%를 상회하는 것인데요. 그만큼 게임 업계 관계자가 메타버스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 됐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지적한 문제점을 6가지로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는데요. 첫째는 명확한 정의 부족. 둘째 고도의 인터랙티브성 부족. 셋째 저렴한 하드웨어 부족. 넷째는 표준화 개선 부족. 5번째는 전문가에 의한 머니타이즈 전략 부족. 마지막은 더 나은 하드웨어 부족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요즘 빼놓을 수 없는 챗GPT 소식입니다. 챗GPT가 이번에는 로스쿨 시험에 반복 도전했는데 모든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네소타대학 로스쿨 조나단 최 교수가 95개 다지선다 문제와 12개 논문 문제로 이뤄진 로스쿨 학생을 위한 시험 4건을 챗GPT에게 답하게 했는데요. 시험은 헌법에서 세제, 불법 행위까지 법률에 관한 폭넓은 테마에 걸쳐 있었지만 채점 결과 챗GPT는 모든 시험에서 종합 합격점인 C+를 획득했다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펜실베이니아대학 왓튼스쿨 연구팀은 챗GPT가 동교 경영학 석사 과정 MBA 최종 시험을 받게 하는 실험을 실시해 훌륭하게 합격점을 취득했다고 발표했죠. 한 술 더 떠서 학술지 네이처는 챗GPT가 저자로 이름을 단 논문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IT 매체 씨넷에서 2022년 11월경부터 금융 해설 기사 작성에 AI를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됐지만 인간 편집자가 팩트체크를 했음에도 기사에 오류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는데요. 문제가 커지자 씨넷은 1월 17일 인간과 AI 모두 실수를 범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오류가 없도록 편집 절차를 통해 AI가 작성한 모든 작품을 적극 체크하고 있다고 한 차례 의견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시 1월 20일 직원 전화 회의에서 직원에게 AI가 생성한 모든 콘텐츠 공개를 당장 중단하며 씨넷 계열 미디어에서도 AI가 관여한 기사 공개를 중지하는 게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씨넷 모기업인 레드벤처스가 AI 기사 쓰기를 실시한 건 수익성이 높은 제휴 링크를 포함한 콘텐츠를 SEO로 구글 검색 상단에 표시되도록 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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