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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표 독립 푸시 알림 프로토콜 ‘유니파이드푸시’

새로 도착한 메시지나 뉴스 등 정보를 스마트폰에 곧바로 알려주는 푸시 알람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상당히 편리한 존재다. 하지만 대부분 안드로이드 앱 푸시 알림은 구글이 개발한 프로토콜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상이다. 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오픈소스로 개발된 푸시 알림 프로토콜이 유니파이드푸시(UnifiedPush)다.

푸시 알림은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로 안드로이드용 앱에 푸시 알림 기능을 탑재할 때에는 구글이 개발한 FCM(Firebase Cloud Messaging)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FCM은 폐쇄 소스로 개발됐으며 소스 코드를 공개하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게는 사용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오픈소스 앱 개발자가 FCM을 사용하지 않고 푸시 알림 기능을 탑재하는 경우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해 서버와 통신하도록 계속해야 한다. 하지만 앱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작동시키면 안드로이드에 탑재되어 있는 장시간 동작하지 않는 앱을 일시 정지시켜 메모리 사용량과 배터리 소비량을 최적화하는 구조를 활용할 수 없어 시스템 자원을 압박해버린다. 또 독자적인 푸시 알림 구조를 채택하면 개발자에게는 서버 운용 비용 등이 무겁게 걸릴 것이다.

유니파이드푸시는 이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된 오픈소스 푸시 알림 프로토콜. 현재 ntfy, UP-FCM Distributor 같은 배포자가 지원한다.

유니파이드푸시는 가장 쉬운 사용법으로 ntfy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또 유니파이드푸시 소스 코드는 깃허브 리포지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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