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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고주용 도구 액세스수, 전년대비 85% 감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에서 광고주가 떨어져 나간다는 건 종종 보도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자신도 트위터에서 광고주가 떨어진다는 걸 인정하고 있다. 이런 트위터에서 얼마나 광고주가 감소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새로운 수치가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파트너 연구자인 다나 보이드는 2000년대 소셜 플랫폼인 마이스페이스(Myspace)와 프렌드스터(Friendster) 실패를 몇 년에 걸쳐 연구해온 인물이다. 그는 사용자가 보통 감정적인 끈끈한 노드라고 부르는 걸 추구한다는 걸 발견했다. 사용자는 친구와 연결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간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무서운데 공포 영화를 보는 걸 그만둘 수 없는 사람처럼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기 때문에 소셜미디어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보이드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에 대해 자본주의적인 이익이 이길 것으로 확신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하며 오랜 시간이 걸리면 사용자와 광고주가 트위터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비참한 트위터 상황을 자주 트윗했다. 예를 들면 인원 삭감 전 시기 1일 400만 달러 손실으 ㄹ내고 있는 걸 데이터 등 뒷받침없이 트윗하거나 애플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멈췄다거나 이들이 미국 언론 자유를 미워하고 있는 것이냐고 트윗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트윗을 올린 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등록자 수가 과거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거나 광고주가 트위터로 점차 돌아오고 있다고 트윗하는 등 상황이 호전하고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스페이스에서도 애플이 완전히 트위터에서 광고를 재개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광고주가 돌아오고 있다고 어필해왔다.

하지만 액세스 분석 도구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광고 캠페인을 계획, 관리하기 위한 도구인 트위터 광고 관리자에 대한 액세스 수는 2022년 10워 전년 동월 대비 74% 가까이 감소해 2022년 1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5%나 감소하고 있다. 더구나 시밀러웹 데이터에선 2022년 12월 트위터 광고 매니저 트래픽량이 측정 불가능할 정도로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트위터는 광고 시장을 두고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경쟁사는 트위터에서 광고주를 떠나 별로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광고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핀터레스트도 인건비를 삭감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도 2022년 11월 직원 1만 1,000명을 해고했다. 스냅은 지난 8월 직원 20%를 해고하는 등 모두 매추이 호조가 아닌 걸 알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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