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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사무실 임대료 체납중

트위터가 급진적 비용 절감을 단행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본사나 전 세계 각지에 있는 지사 사무실 임대료를 몇 주간 지불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몇 주 동안 본사나 지사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으며 인수 협상을 위해 직원이 이용한 전세 항공편 여비인 19만 7,725달러조차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 이유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를 위해 필요한 440억 달러 비용 대책이나 소송 준비를 예상한 비용 삭감 때문이라고 한다.

팀은 임대 계약 재협상을 원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를 소유한 부동산 회사는 임대료를 체납하는 트위터에 불만을 제기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광고주가 트위터에서 집행을 멈추면서 대폭적인 수익원 감소로 이어져 2023년 중 도산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트위터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 7명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팀은 트위터 법무 부문 쇄신에 착수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심에 가까운 어드바이저를 추방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CEO로 취임할 때 개인 변호사인 알렉스 스피로를 트위터 법무 정책 문제 책임자로 임명했지만 스피로는 이미 트위터에서 일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레이오프나 해고를 하는 과정에서 트위터 법무 고문인 제임스 에이베이커를 위로하라고 스피로가 말한 것에 일론 머스크가 불만을 품은 게 이유라고 한다.

이런 경위로 트위터 법무 부문에서 인원이 사라지면서 일론 머스크는 타 기업에서 긁어모은 변호사로 구멍을 메우려 하고 있다. 스페이스X에서 6명 이상 변호사가 트위터 내부 시스템 액세스권을 받았다고 한다. 스페이스X에서 트위터로 철수한 직원 중 일부는 법무 담당 부사장인 크리스 카다치와 수석 부사장 겸 법무 고민인 팀 휴즈 등이 있다.

또 트위터에서 해고한 직원 대부분은 아직 퇴직에 관한 공식 서면을 받지 못했고 일론 머스크는 정당한 이유로 해고한 임원에게는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 정책이 소송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있으며 일론 머스크는 직원에게 공급업체에 대한 지급을 삼가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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