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MS-DOS용 마스토돈 클라이언트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걸 계기로 탈중앙 집권형 SNS인 마스토돈(Mastodon)이 일부 사용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런 마스토돈을 IBM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인 도스토돈(DOStodon)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되어 있다.

IBM PC는 IBM이 1981년 발표한 PC로 이후 PC/AT 호환 기종 원조에 해당한다. CPU는 4.77MHz로 동작하는 인텔 8088, 운영체제는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IBM PC DOS 그러니까 MS-DOS였다.

도스토돈은 MS-DOS용 마스토돈 클라이언트다. 개발자는 MS-DOS나 프리DOS에서의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 환경인 DOjS를 개발하고 있어 도스토돈도 자바스크립트로 구현되고 있다. 사용하려면 네트워크 카드와 일치하는 패킷 드라이버가 있는 가상 컴퓨터, 실제 기기 또는 오픈소스 DOS 에뮬레이터 DOSBox-X로 작동하는 환경이 필요하다. 권장 사양은 램이 32MB 이상, CPU는 133MHz 펜티엄 이상이라고 한다.

도스토돈은 트윗(Toot)에 의한 타임라인 외에 여기에 첨부된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으며 상대방 프로필을 열람하고 좋아요나 부스트도 실시할 수 있다. 처리가 무거워지면 중앙에 마스토돈 로고가 표시되어 읽기 대기를 실시한다. F1에서 F1까지 홈 화면, 통지 화면, 트윗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트윗 화면 에디터는 백스페이스 키만 지원하기 때문에 텍스트 에디터 기능은 아직 없다고 한다. 마스토돈은 2요소 인증에 의한 로그인도 대응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마스토돈보다는 보안성은 떨어질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