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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대시, 배달원 안전 강화책 발표했다

배달 서비스인 도어대시(DoorDash)가 사용자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새로운 기능 가운데 하나는 택배 운반자가 블랙 고객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

이번에 발표된 기능은 주로 대셔(Dasher)라고 불리는 배달원 상태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 중 하나로 발표된 대셔 측이 배달하는 손님을 선택하는 기능은 좋아하는 손님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블랙 고객을 거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론 자신이 위험을 느낀 고객을 차단하거나 이메일이나 전화로 부적절한 태도를 취한 고객 주문을 취소하는 게 가능하다. 새로운 기능은 먼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 대상 지역에선 대셔용 채팅도 준비되어 있다. 부적절하다고 느낀 상호 작용을 보고할 수 있는 것.

도어대시는 그 밖에도 대셔용 안전 기능으로 AI에 의한 메시지 체크나 실시간 안전 메일 전달도 도입했다. 전자에선 택배 측과 주문 측 메시지 교환을 AI가 체크해 부적절하거나 위험하다고 간주되면 대셔 측에는 주문을 취소하는 옵션이 표시되게 된다. 시험 도입을 하는 후자는 AI 보안 모니터링인 샘데스크(Samdesk)를 이용해 폭탄 예고나 가사가 발생하면 긴급 경보를 대셔와 고객에게 전달한다.

더구나 뉴욕과 워싱턴DC만 한정된 시작이지만 이보다 큰 대셔를 위한 안전 대책이 세이프대시 체크인(SafeDash Check-In)이다. 예상보다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판단하면 대셔에게 안전 확인 자동 메일을 받는다. 여기에 2분 이내에 회신하지 않거나 위험하다고 회신했을 경우 경비 회사로부터 대셔에게 연락이 온다고 한다. 도어대시 측은 택배 전과 중, 후에 대셔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안전 기능을 매일 모색하고 개발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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