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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공위성 긴급 SOS 기능에 4억 달러 이상 투자

휴대전화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권외 지역에서도 인공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스타(Globalstar)를 이용한 기능에 대해 애플이 공식 릴리스에서 자세하게 발표했다. 위성을 이용해 긴급 SOS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능은 아이폰14와 프로에 구현되어 있으며 운용을 위해 4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밝혀진 것.

애플은 2022년 9월 열린 아이폰14 발표회에서 글로벌스타와 제휴한 위성 통신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롭게 글로벌스타에 의해 위성 경유로 SOS를 요구하는 기능은 11월말부터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를 위해 시작할 예정이라고 고지하는 동시에 애플은 준비와 운용을 위해 4억 5,00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공식 릴리스로 발표한 것이다.

아이폰14 시리즈에 장착된 안전 기능은 대형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자가 의식을 잃거나 아이폰에 액세스할 수 없는 경우에도 긴급 서비스에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이 긴급 SOS 기능에 대해 위성 통신 글로벌스타를 이용해 데이터 통신이나 와이파이 범위 밖에서도 긴급 서비스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팀쿡 애플 CEO는 이번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14와 위성을 통한 긴급 SOS는 미국 기업의 획기적인 기술과 궁리에 의해 지원되는 것이며 때론 도움을 구할 수 있다는 걸 알고 더 멀리 탐색해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애플 최고 집행 책임자는 제프 윌리엄스는 위성에 의한 긴급 SOS는 미국 창의력과 기술이 어떻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면서 서비스가 미국 대기업에 의해 실현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는 위성을 통한 SOS 기능에 대해 위성이 대도시에서의 통신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위성 통신 기술은 대역폭이 비교적 접고 일부 작업에만 적합하기 때문에 애플 긴급 SOS 인터페이스는 미리 준비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만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위성이 현재 서비스를 대체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지만 몇 년 뒤에는 위성 통신 프로토콜이 6G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곁들였다.

위성 통신에 사용되는 4억 5,000만 달러 투자 대부분은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스타에 보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플은 이 투자로 위성 네트워크와 지상국 중요한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적어도 2년간 위성을 통한 SOS 기능을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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