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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스토리지 1.1 “GPU 압축해제로 3배 빨라졌다”

다이렉트스토리지(DirectStorage)는 게임이 고화질화, 대용량화되면서 처리 병목이 되는 IO 관련 대책을 실시해 로딩 시간 고속화를 실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이다. 새롭게 GPU에 의한 데이터 압축 해제를 포함한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이 이용 가능하게 된 게 다이렉트X 개발자 블로그에서 발표됐다.

게임에는 캐릭터 데이터, 배경 데이터 등 다양한 게 담겨 있으며 용량은 수백GB 단위로 올라간다. 이 때문에 데이터는 압축되어 있고 게임 플레이를 할 때에는 스토리지에서 메모리에 전송되어 CPU에 의한 데이터 압축 해제가 이뤄진 뒤 최종적으로 GPU VRAM에 전송되어 필요에 따라 이용된다. 이 전송 속도와 압축 해제 시간은 게임 로딩 시간에 영향을 미친다.

다이렉트스토리지는 로딩 시간 단축을 목표로 한 기술로 먼저 다이렉트스토리지 1.0에선 NVMe 드라이브 대역폭을 더 넓게 활용활 수 있게 되어 NVMe 드라이브에 인스톨된 다이렉트스토리지 대응 게임이라면 로딩 시간이 최대 40% 단축된다.

다이렉트스토리지 1.1은 한층 더 고속화를 목표로 데이터 압축 해제를 CPU가 아닌 GPU가 실시하게 된다. 그래픽카드는 반복 가능한 작업을 병렬로 실행할 때 효율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고속 NVMe 드라이브 광대역과 결합해 읽기 시간을 더 가속화한다.

지금까지 데이터 압축 형식은 CPU에서의 처리에 최적화되어 왔지만 다이렉트스토리지 1.1에선 GPU를 통한 압축 헤재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GDeflate를 채택했다. CPU가 데이터 압축 해제 처리에서 해제되어 다른 게임 프로세스를 담당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장면 로딩이 3배 고속화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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