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를 위해 통신 위성을 2023년 1분기에 발사 예정이지만 시간을 맞추기 위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전개하는 경쟁 기업 스페이스X 손을 빌릴 가능성이 제안됐다.
아마존 디바이스&서비스 관련 수석 부사장인 데이비드 림프는 지난 10월 27일 워싱턴포스트 라이브에 출연해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실적이 충분하다고 밝혀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을 발사할 때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하는 것에 긍정적이라는 걸 밝혔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인공위성 3,236기에 의해 전 인류 95%에 광대역 통신을 제공한다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위성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 블루오리진,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 3사에 의해 최대 83회 실시된다는 계약이 맺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프로젝트 카이퍼는 2023년 1분기 프로토타입 위성인 카이퍼샛-1(Kuipersat-1)과 카이퍼샛-2 출시를 결정했다.
위성 발사 계약을 할 때 스페이스X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덧붙여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용 위성을 팔콘9 로켓으로 발사하고 있지만 아마존 위성은 스타링크 위성보다 크기 때문에 팔콘9에선 발사되지 않는다. 팔콘 헤비 로켓이나 개발 중인 스타십 로켓으로 발사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