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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이밍 PC에서 맥OS 작동시켰다?

맥OS는 기본적으로 애플이 개발, 판매하는 맥에 탑재되는 운영체제다. 하지만 이런 맥OS 중 2019년 나온 맥OS 카탈리나(macOS Catalina)를 휴대용 게이밍 PC인 스팀덱(Steam Deck) 상에서 동작시키는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맥OS는 앞서 밝혔듯 기본적으로 맥용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지만 맥 이외 PC에 설치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으며 이를 해킨토시(Hackintosh)라고 부른다. 이런 해킨토시 최신 사례로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Lampa183)가 맥OS 카탈리나 10.15.3을 스팀덱 상에서 작동시키는데 성공한 것. 이 사용자에 따르면 가상화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버추얼박스(VirtualBox)에서만 맥OS를 실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공개한 건 스팀덱 상에서 맥OS가 동작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으로 동작을 나타내는 영상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퍼포먼스는 정상이라고 말하지만 일부 애니메이션 동작이 느리고 맥OS 가동에는 2∼4분 정도가 걸린다고 밝히고 있다. 덧붙여 애니메이션 동작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선 아마도 가상화 소프트웨어 상에선 맥OS에 그래픽 가속기가 기능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누구나 스팀덱과 같은 휴대용 PC로 애플 맥OS를 동작시킬 수 있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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