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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개별 계정에 고유명 핸들 도입한다

유튜브가 계정별 이름으로 핸들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유튜브에선 유튜브 채널에 채널명을 설정할 수 있지만 채널명이 기존 채널명과 같아도 문제가 없어 계정 스푸핑 등이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핸들은 개별 유튜브 계정을 구별할 수 있는 고유명이어서 유튜브 댓글란 등에서 본인 확인 등이 용이해진다.

유튜브는 핸들 도입에 대해 많은 제작자에게 유튜브는 동영상을 올리고 댓글을 달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커뮤니티이자 홈 기반이기 때문에 핸들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든 채널에 고유 핸들이 붙어 있기 때문에 팬은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어 좋아하는 제작자와 상호 작용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핸들은 채널 페이지, 숏폼 동영상에 표시되며 댓글, 커뮤니티 투고, 동영상 개요란 등으로 크리에이터가 핸들을 사용해 멘션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튜브 채널에선 맞춤 URL을 설정할 수 있지만 이를 이용하면 핸들 도입 후 기본적인 맞춤 URL 부분이 핸들로 설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렛피 유튜브 채널은 맞춤 URL(https://www.youtube.com/c/StartupRecipe)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럴 경우 StartupRecipe가 핸들로 설정되는 것이다. 또 핸들은 도입 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핸들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핸들을 이용하게 된 건 크리에이터에게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덧붙여 핸들이 이용 가능하게 되는 시점은 채널 인기도, 등록자수, 활성화 여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또 핸들을 설정한 뒤에는 핸들에 대응하는 URL이 자동 작성된다. 맞춤 URL을 이미 설정한 경우 링크를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맞춤 URL이 핸들 기반 URL로 리디렉션된다. 보도에선 핸들 도입으로 유튜브는 더 틱톡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유튜브는 수익 창출을 도입해 광고 수익 45%를 제작자가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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