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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독자SoC폰‧첫 스마트워치 내놨다

지난 10월 6일부터 열린 구글 신제품 발표 이벤트(Made by Google) 기간 중 구글이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픽셀7(Pixel 7)과 픽셀7 프로(Pixel 7 Pro)를 발표했다.

픽셀7은 8GB, 픽셀7 프로는 12GB RAM을 탑재했다. 구글이 개발해 픽셀6 시리즈에 처음 탑재한 SoC인 텐서(Tensor)를 텐서 G2(Tensor G2)로 업그레이드해 픽셀7에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디어와 음성 인식, 기타 작업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계학습은 기존 텐서보다 60% 빠르고 20%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본체 소재에는 지르코니아 블라스트 가공한 촉감이 실크처럼 부드러운 알루미늄과 금속을 빛나게 하는 연마 알루미늄을 채택했다. 보안을 높여 구글 원을 기본 제공, VP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 표시 영역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고 상단에는 핀홀 카메라를 탑재했다.

픽셀7은 6.3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크기는 155.6×73.2×8.7mm, 무게는 197g, 배터리는 4,355mAh이며 슈퍼 배터리 세이버를 시용하면 최대 사용 시간은 72시간이다. 여기에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픽셀7 프로는 6.7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크기는 162.9×76.6×8.9mm이며 무게는 212g이다. 배터리는 5,000mAh로 슈퍼 배터리 세이버를 이용하면 7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에 광학줌 5배를 지원하는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곁들였다. 고해상도 모드(high resolution mode)나 줌 기능(Super Res Zoom)으로 2배, 5배, 10배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기대할 수 있다.

픽셀7과 프로는 카메라와 텐서 G2 덕에 촬영한 사진 흐림을 선명하게 수정하는 기능(Photo Unbluh)도 탑재하고 있다. 10비트 HDR로 더 밝고 넓은 색역에서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여기에 손떨림 보정 기능(Activity stabilization)을 통해 격렬한 움직임을 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해도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수정된다.

색상은 픽셀7(Lemongrass, Snow, Obsidian), 프로(Hazel, Snow, Obsidian) 중 고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구글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Pixel Watch)도 발표했다. 구글은 지금까지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인 웨어OS(Wear OS)를 개발하고 있었지만 자체 스마트워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픽셀워치는 직경 41mm, 높이는 12.3mm이며 무게는 밴드를 빼고 36g이다. 측면에는 밀어 넣을 수 있는 택타일(tactile)이라는 용두 버튼이 있다. 여기에 베젤이 붙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디스플레이와 베젤 경계는 매끄럽게 처리했다. 본체 색상은 3가지(Matte Black, Polished Silver, Champagne Gold) 종류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본체와 밴드 부분은 분리할 수 있어 다양한 종류 밴드로 교환할 수 있는 건 물론. 밴드는 본체를 비틀어 설치하는 타입이어서 부품이 돌출되지 않고 외형을 원활하게 바꿀 수 있다. 디스플레이 표시 스타일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픽셀워치에는 웨어OS 3.5가 탑재되어 있다. 저장공간은 32GB eMMC 플래시 메모리이며 램은 2GB SDRAM을 얹었다. 구글 월렛 서비스인 구글페이와 건강 관리 서비스인 핏비트 건강‧피트니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방수 성능은 5ATM이다.

픽셀워치는 4G LTE와 블루투스,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델,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을 지원하는 모델 2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다만 4G LTE 모델로 모바일 접속을 유효하게 하려면 페어링 설정한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통신사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모바일용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 가까이 없어도 음악 스트리밍과 통화, 문자 메시지 송수신, 긴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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