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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드론 비행 실험실도…SF 영화 같은 DJI 신사옥

중국 드론 제조사 DJI가 중국 심천에 새로운 본사인 DJI 스카이 시티(DJI Sky City)를 오픈했다. 세계적인 건축팀인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설계한 트윈 타워로 44층 건물과 40층 건물이지만 좌우대칭을 취한 미래적인 건축물이다.

DJI는 신본사가 완성되면서 각지에 흩어져 있던 직원도 한 곳에 모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디자인적으론 높이 200m 고층 빌딩이지만 기초가 얇은 외팔보 스타일로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게 포인트라고 한다. 하지만 대형 트러스 구조여서 내구성은 문제가 없다. 또 비대칭 철골 구조로 기둥이 불필요한 혁신적 구조이기도 하다.

타워 중간 지점에는 90m 길이 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그 밖에 태양광을 최대한 채택해 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삭감하는 등 절전에 공헌한다. 빗물을 저수하거나 식물 물을 이용하는 등 특유의 몬순 계절 비 대책도 확실하게 취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건물이지만 자연과 조화를 고민한 기능성을 더한 것이다. 1층 정원은 일반 공개되며 지역 의료센터 등 공공 시설도 들어가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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