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군용으로 커스터마이즈한 복합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HoloLens)가 실전 테스트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여 납입 개시 허가가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9월 2일 미 육군 더글라스 부시 조달 담당 차관보가 고글 5,000대 일부에 대해 수락 개시를 허가했다는 것. 홀로렌즈를 육군용으로 개조한 마이크로소프트 전투용 고글이 실전 테스트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전투용 고글 정식 채용은 8월 결정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미 육군용 전투용 고글 개발 계약을 군과 체결했으며 2021년 3월에는 10년간 최대 12만 1,000대를 219억 달러에 조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1차로 우선 5,000대가 미군에 납품되고 있었지만 올해 1월 실용화에 이르지 않았다며 부정적 평가를 받아 납품 계획이 보류된 바 있다.
이후 지금까지 실시한 테스트 결과에 근거해 미군은 결함을 수정하기 위한 기간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훈련 활동에 중점을 두는 부대 내 배치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군에 배치되는 전투용 고글에는 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 VAS가 탑재되어 있어 사령관이 병사 바이저에 정보를 투영하는 기능이나 암시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공식 테스트 결과 보고서는 10월 제출 예정이지만 테스트 결과와 기초 보고서에서 부시 차관보는 미군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