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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주 “전기차 충전 피해라” 왜?

미국 서부를 강타한 장기적인 기록적 열파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력 회사가 전기 자동차 충전을 삼가하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9월 6일까지 극단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주말에는 에너지 수요가 높아져 전력망에 부담이 걸릴 전망이라고 한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 관련 운용 기관 CAISO는 태양광 발전이 약해지는 16시부터 21시까지 사이에 에너지 사용량을 삭감하도록 요구했다. 구체적인 에너지 절감 행동 3가지로는 공조를 25도 이상으로 설정한다는 것, 대형 가전이나 전기 자동차 충전을 피하라는 것,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것 등이다.

이에 대해 보도에선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까지 가솔린차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규칙을 정하고 며칠 뒤 이 같은 호소가 나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규칙은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하는 신차 중 제로에미션 차량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는 걸 규정해 2026년 35%, 2030년 68%, 2035년 1005로 가솔린차를 줄이는 것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에선 충전소 수는 8만 개로 2030년까지 예정한 120만 개와는 거리가 멀다. 매사추세츠주, 워싱턴주, 뉴욕주에서도 캘리포니아주 규칙을 따르거나 비슷한 자동차 시장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전기 자동차는 19세기부터 개발되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다지 크게 보급되지 않았다. 이 원인에 대해 연구자는 전력망 정비가 불충분했다는 지적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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