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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셀프서비스 수리 목록에 맥북 에어‧프로 추가

애플이 보내는 툴이나 부품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폰을 스스로 수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수리(Self Service Repair) 프로그램 대상 기기에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가 추가됐다.

애플은 지난 4월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12와 13, 3세대 아이폰SE를 대상으로 수리에 필요한 정품 부품이나 도구를 애플스토어에서 대여 혹은 구입해서 집에서 기기를 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스스로 수리하는 걸 인정하는 수리할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2023년까지는 맥북도 대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북 에어와 프로 셀프 서비스 수리에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탑 케이스, 트랙패드 등 모델별로 10종류 이상에 대응한다. 복잡한 전자기기 수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애플스토어와 애플 정규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부품과 도구를 이용해 자가 서비스 수리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은 M1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와 프로라고 밝혀 인텔 탑재 모델은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맥북 에어와 프로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은 유럽에서 시작해 이후 다른 국가에서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셀프 서비스 수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아이폰을 수리하는 난이도는 상당히 높다고 한다. 직접 배터리 교환 수리를 실시하는 건 위험성이 높고 어리석은 행위라는 평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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