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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가 돌아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2(Galaxy Unpacked 2022) 행사를 열고 신형 접이식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먼저 갤럭시Z 폴드4(Galaxy Z Fold4)는 7.6인치 AMOLED로 펼치면 소형 태블릿 넓이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으며 옆으로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크기로 이용할 수 있다. 배면에도 디스플레이를 갖춰 접어도 이용할 수 있는 건 물론. 힌지 구조를 기존 방식에서 재검토해 가벼워지면서도 내구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카메라는 메인의 경우 광각 5,0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로 이뤄져 있다. 디지털 줌을 조합하면 화면에선 30배까지 확인 가능하며 야경 모드 촬영도 23% 더 밝아졌다고 한다. 후면 카메라를 이용한 셀카 촬영도 지원한다. SoC는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을 얹어 게임도 쾌적하게 동작하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2L이며 작업표시줄을 갖춘 인터페이스에 원터치로 다양한 앱을 전환할 수 있으며 2개 화면 분할에선 대응 앱에선 앱을 넘어선 드래그앤드롭이 가능하다. 가격은 1,799달러다.

이어 갤럭시Z 플립4(Galaxy Z Flip4)는 세로 형태로 접는 스마트폰으로 리어 카메라 옆에 보조 디스플레이가 있어 앱을 표시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배면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셀카 촬영을 할 때 활용할 수도 있다. 배면 디스플레이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또 플렉스캠(Flex Cam)이라는 불리는 접이식 스마트폰 특성을 살려 접어서 스탠드로 하거나 세로 영상을 핸즈프리로 찍을 수 있다. 카메라 앱을 표시하면 리어 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등 접는 형태를 살린 독자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 화상 채팅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후면 카메라에는 와이드와 울트라 와이드 각각 1,200만 화소를 갖췄고 내장 배터리를 이용하면 영상 시청 기준 19시간, 오디오는 56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알루미늄 프레임과 울트라 씬 글라스(Ultra Thin Glass) 등 견고함도 강조하고 있다. 가격은 999달러다.

갤럭시 워치5(Galaxy Watch5)와 프로(Galaxy Watch5 Pro) 모델도 발표했다. 당연히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쉽게 연계할 수 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조금 부딪친 정도로는 손상되지 않는 등 내구성을 높였다. 방수 성능은 IP68을 지원한다.

다수 센서도 탑재하고 있다. 체조성 센서와 체온 센서도 곁들여 더 정확한 액티비티 추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피트니스 기능은 물론 수면 추적에도 대응한다. 프로 모델에선 구글맵을 이용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0mm가 284mAh, 44mm는 410mAh이며 프로의 경우 590mAh다. 크기는 갤럭시워치5는 40, 44mm이며 프로는 45mm다. 가격은 갤럭시워치5 279달러부터, 프로는 499달러부터다.

마지막으로 갤럭시버즈2 프로(Galaxy Buds2 Pro)는 무선 이어폰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고 24비트 오디오에 대응하는 등 고음질을 지원하며 공간 오디오 재생도 가능하다. 360 오디오 리코딩(360 Audio Recording)이라는 공간 오디오 녹음 같은 기능도 눈길을 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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