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TSMC 회장 “대만 침공하면 中에도 혼란 생긴다”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아시아 방문 중 대만에 찾는다는 소식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런 긴장 상태 속 대만에 본거지를 둔 세계적인 칩 제조사인 TSMC 류더인 회장이 만일 중국에 의한 대만 침공이 일어나면 TSMC 공장을 정지하고 대만 뿐 아니라 중국에도 경제적 혼란이 발생한다고 경고해 눈길을 끈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여유가 있냐는 제목으로 이뤄진 인터뷰 중 TSMC 제조 설비는 미국이나 유럽 등 외부와 실시간 접속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중국에 의한 대만 침공이 일어나면 조업 정지를 피할 수 없다며 아무도 TSMC를 통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TSMC 비즈니스 중 10%가 중국인 만큼 류더인 회장은 중국 소비자가 우리를 필요로 한다는 건 나쁘지 않다며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대만 뿐 아니라 중국에도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동을 하기 전에 잘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교훈을 살려야 한다며 전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엔진을 계속 움직이기 위해 전쟁을 피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