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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 앱에서 콘텐츠 구매 옵션 사라졌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e북 서비스 킨들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서 e북 구매 옵션이 삭제됐다. 이 변경은 구글플레이 정책에 의한 것으로 킨들 뿐 아니라 아마존이 배포하는 오디오북 오디블(Audible), 음악 앱에서도 같은 변경이 이뤄지고 있다.

구글은 모든 개발자에게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 인앱 구매를 제공하는 경우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는 정책을 설정했으며 2022년 6월 1일부터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삭제하려 한다.

아마존은 이 정책에 따라 모든 구매에 대해 구글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신 안드로이드 버전 킨들, 오디블, 뮤직 앱에선 구매 옵션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 이미 이런 앱에선 e북이나 오디오북 등을 앱에서 구입할 수 없다.

이 변경으로 사용자에게는 안드로이드 버전 킨들 앱으로부터 킨들 책 구입이나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 구독을 할 수 없게 되는 걸 알려주는 이메일이 송신됐다. 안드로이드 버전 킨들 앱에선 책을 탭해보면 목록에 추가, 샘플 다운로드라는 옵션이 있지만 무개 옵션은 표시되지 않는다. 대신 앱에서 구입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링크가 나온다. 이 링크를 누르면 구글플레이 스토어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이 앱에선 새로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없다며 앱에서 원하는 목록에 추가하고 브라우저에서 아마존 웹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구입이나 킨들 언리미티드 구독은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오디블 앱이나 뮤직 앱에서도 오디오북이나 음악을 구입할 수 없다. 기타 옵션을 클릭하면 위시리스트에 추가만 표시된다. 보도에선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피하는 방법으로 구글플레이를 제거하고 아마존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인 아마존 앱스토어(Amazon App Store)에서 전용 앱을 설치하는 걸 들기도 한다. 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는 구글과 협력해 구글플레이에서 독자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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