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네트워크 기기나 통신 기기용 하드웨어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술 기업 브로드컴(Broadcom)이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으로 알려진 VM웨어(VMware) 인수를 발표했다. 인수액은 610억 달러로 브로드컴은 80억 달러에 이르는 VM웨어 부채도 맡는다고 한다.
브로드컴에 의한 VM웨어 인수는 2022년 5월 26일 발표됐다. 발표에서 양사는 인수액이 610억 달러라는 걸 밝히는 동시에 브로드컴이 VM웨어 부채 80억 달러를 맡는 것도 밝혔다. 브로드컴은 인수 완료 후 3년 안에 이익을 85억 달러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또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부문인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그룹(Broadcom Software Group)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인수에 따라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그룹은 VM웨어에 리브랜딩된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 전체 수익 중 49%가 소프트웨어 사업에 따른 수익이 될 전망이다.
혹탄(Hock Tan) 브로드컴 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자사 주요 인프라 소프트웨어 사업이 엔터프라이즈용 소프트웨어 선구자인 VM웨어와 통합된다며 이를 통해 제품을 재정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엔 그린 VM웨어 CEO는 자사가 지난 24년간 IT 전망을 재구성해 고객 디지털 비즈니스 실현을 지원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혁신에 대한 헌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