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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 모두 건강해지기 원한다면…등산 추천 이유

자연 풍경을 즐기면서 코스를 따라 산길을 걷는 등산은 몸 건강에 좋은 활동이다. 지난 몇 년 사이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인기가 급상승하는 하이킹, 등산이 정신 건강에도 좋은 이유는 뭘까.

걷기라는 측면에서 산길을 걷는 하이킹과 집 주변을 산책하는 산책은 공통점이 있지만 하이킹은 언덕을 오르내리는 등 고도 변화가 있다는 점과 고르지 않은 지형을 걷는 것 그리고 사람에 따라선 평소 신발보다 무거운 하이킹 신발을 착용한다는 점 등이 다르다. 이런 차이에서 하이킹은 걷기보다 칼로리가 많고 운동 강도는 1.5배에 달한다. 하이킹은 기본적으로 몇 시간에서 1일에 걸쳐 실시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보통 운동 강도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실시하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운동은 건강 상태, 수면 상태, 스트레스 관리 능력 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치매와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우울증, 결장암 등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킹의 경우 당뇨병 예비 성인 체중을 감소시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만 기색이 있는 노인도 근력 증강과 균형 감각, 유연성 등 건강 면에서 혜택이 확인되고 있다. 또 트레킹폴을 사용하는 노르딕 워킹에서 트레킹폴 작용으로 상체 단련에 걷기 강도가 높아져 지병이 없는 사람 뿐 아니라 파킨슨병 등 만성질환자도 체중 감량과 근력 강화 등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하이킹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많지만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지적이다. 하이킹은 산길을 걷기 위해 필연적으로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행위다.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행위는 그린 운동이라고 하며 최근 연구에선 그린 운동은 혈압을 낮출 뿐 아니라 실내 운동보다 기분을 좋게 하고 우울증 위험을 크게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에서 행해지던 약을 처방하는 대신 푸른 자연 속에서 보내는 걸 권장하는 녹색 처방전이 영국 전역에 시험 도입되는 등 의료 전문가는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저비용 방법으로 가능하면 하이킹을 환자에게 조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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