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재활용 스타트업인 지젠게메이커스(Gjenge Makers)가 폐기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높은 건축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매일 500톤에 이르는 플라스틱이 폐기되고 있으며 일부 플라스틱만 재활용된다고 한다. 이 회사 CEO는 석유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플라스틱 재활용량을 늘리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과 모래를 섞은 블록 생산 기술을 세우고 지젠게메이커스를 설립했다.
이런 재활용 노력은 유엔환경계획에도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20년에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엔환경계획이 촬영한 건축 재료 생산 과정을 보면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을 기계에 넣고 고온 상태에서 모래와 섞는다. 플라스틱과 모래가 혼합되어 기계에서 나오기 때문에 성형용 기계로 옮겨 위에서 압력을 가한다. 지젠게메이커스는 하루 1,000개에서 1,500개까지 블록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완성된 블록은 지상에 던져도 깨지지 않는다. 무게가 다른 블록 3종(LIGHT DUTY, MEDIUM DUTY, HEAVY DUTY)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장 가벼운 라이트 듀티는 일반 콘크리트 2배 강도를 갖추고 있다. 또 지젠게메이커스는 221년 플라스틱 50톤을 건축 재료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재활용량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