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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과 무선 접속” 퀄컴이 발표한 AR 안경 디바이스

VR‧AR을 위한 5G 지원 SoC인 스냅드래곤 XR2를 제공하는 칩 제조사 퀄컴이 완전 무선 AR 기기인 와이어리스 AR 스마트 뷰어(Wireless AR Smart Viewer)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와이어리스 AR 스마트 뷰어의 가장 큰 특징은 와이파이6(E)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와 무선 접속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 AR 스마트 뷰어는 USB 타입C 케이블로 유선 연결을 해야 했다. 퀄컴은 코드를 끊는다(Cut the cord)고 표현하며 와이어리스 AR 스마트 뷰어가 무선 접속이 된다는 걸 어필하고 있다.

이 제품 개발은 중국 제조사인 가이(Goertek)가 맡았다. OLED 디스플레이로 해상도는 1920×10080을 지원하며 리플레시 레이트는 90Hz, 고글 부분에는 흑백 카메라 2대, 풀 컬러 카메라 1대를 탑재해 6DoF 자유도와 제스처 인식을 통한 핸드 트래킹을 실현한다. 시야각은 대각 40도로 이전 모델보다 조금 좁아졌다. 본체 중량은 115g으로 500g짜리 메타 퀘스트2와 견주면 상당히 가벼워지고 프레임 두께도 이전 모델보다 40%나 얇아졌다.

내부에 탑재한 칩셋은 스냅드래곤 XR2다. 또 연결하는 스마트폰이나 PC에 퀄컴 패스트커넥트 6900(FastConnect 6900) 칩이 탑재되어 있으면 지연을 3ms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와이어리스 AR 스마트 뷰어 무선 연결은 전원을 내장 배터리에 의존해야 한다. 헤드셋에 내장된 배터리 용량은 650mAh로 가장 높은 처리를 요구하는 가상 체험을 실행하면 배터리 지속 시간은 30분 정도로 보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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