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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음속은 지구보다 느리다

음속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전달 물질이나 온도에 따라 속도가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를 이용한 실험에 의해 화성에서 음속이나 소리 높이에 의한 속도 차이가 밝혀졌다.

331.5m/sec지만 온도가 1도 상승할 때마다 음속은 0.6m/sec씩 빨라진다. 또 전해지는 물질이 변화하면 속도가 변화해 0도 수중 소리 진행 속도는 1500m/sec다. 화성 대기는 지구에 비해 밀도가 낮고 기온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화성에서는 지구보다 음속이 느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실험에선 퍼서비어런스에 탑재한 실험 장치를 이용해 실제 화성에서 음속을 측정했다.

실험 방법은 먼저 퍼서비어런스에서 화성 지표에 레이저를 조사해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이 때 발하는 소리를 고도 2.1m 위치에 탑재한 마이크로 기록해 레이저를 사출한 시간과 마이크가 소리를 픽업 시간 차이로부터 음속을 산출한다.

실험 결과 공기 중에서 음속은 240m/sec인 것이 판명됐다. 또 화성 기압이 낮아 주파수가 240Hz가 넘는 고음은 저음보다 10m/sec 빨라진다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판명됐다. 연구팀은 화성은 인간 가청 영역 20Hz에서 2만Hz에서 음속이 변화하는 태양계 유일한 행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연구팀은 화성에 있어서 음속 측정을 계속해 일일, 계절마다 대기 변동과 음속 관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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