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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운전면허증 제시 가능해진 곳 생겼다

애플이 아이폰용으로 제공하는 월렛 앱에선 신용카드, 자동차 키 등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애플은 월렛 앱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아이폰 월렛 앱에서 운전면허증과 신분증명서를 제시할 수 있게 된 게 밝혀졌다.

2022년 3월 23일 애플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아이폰 월렛 앱에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추가해 이들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쉽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TSA 보안 검사장에서 신분 조회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은 디지털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애리조나주 외에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콜로라도주, 하와이주, 미시시피주, 오하이오주, 푸에르토리코 자치령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추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추가 혹은 아이폰에만 추가를 선택하고 운전면허증 앞뒤를 촬영한다.

이어 본인 확인용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한다. 얼굴은 상하좌우로 움직여 인식성을 높여준다. 나머지는 애플 페이와 같다. 페이스ID로 얼굴 인증을 하고 나면 아이폰으로 운전면허증과 신분증명서를 제시 가능하게 된다. 또 월렛 앱에서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려면 iOS 15.4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8 이후 아이폰이 필요하다.

월렛 앱에는 자동차 키를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카키 기능도 있지만 이 기능은 현재는 일부 자동차에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애플은 월렛 앱 디지털 카키 기능을 제네시스와 기아 일부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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