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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OS 탑재한 낫씽 스마트폰 나왔다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공동 설립자 출신인 칼 페이가 설립한 기업인 낫씽(Nothing)이 스마트폰인 폰(1)(phone(1))을 발표했다. 이 제품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인 낫씽OS(Nothing OS)를 탑재해 폰트나 음성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최적화를 하고 있다.

낫씽은 칼 페이가 2020년 설립한 기업으로 2021년에는 무선 이어폰인 이어(1)(ear (1))을 출시한 바 있다. 2022년 1월에는 다이슨에서 제품 디자이너를 맡았던 아담 베이츠(Adam Bates)를 디자인 디렉터로 기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3월 23일 개최된 온라인 발표회에선 안드로이드 기반 낫씽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폰(1)을 발표한 것. 낫씽OS는 최고 안드로이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낫씽OS를 탑재하는 폰(1) 사전 설치 앱은 일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40% 적다고 한다. 또 SoC는 퀄컴 스냅드래곤을 채택해 고속 동작을 실현하고 있다.

낫씽OS에는 낫씽 브랜드 특징인 도트를 채택한 디자인을 택했다. 전용 폰트를 탑재하는 한편 사운드 등 세세한 것까지 만들고 있다. 낫씽OS는 타사 제품을 포함한 많은 제품과의 연결성을 강조해 설계했다. 발표회에선 접속 가능한 제품으로 애플 에어팟이나 테슬라 자동차도 소개하고 있다. 낫씽OS를 탑재한 폰(1)은 2022년 여름 등장 예정이다.

한편 낫씽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린 앤디 루빈이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 에센셜(Essential) 상표를 취득해 화제가 됐지만 페이는 한 인터뷰에서 에센셜 상표 취득은 제품명 중복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에센셜 스마트폰이 낫씽에서 부활할 예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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