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오(Vimeo)가 크리에이터에 대한 대역 제한에 도달해 3,500달러 추가로 지불할지 취소할지 취소해달라는 통지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통신량 상한에 도달한 것 같은 경우는 사전에 통지하는 등 대역량 정책을 알기 쉽게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디지털 아티스트가 비메오에서 추가 요금이 청구된 경험담을 공개하고 있다. 전송량이 전체 사용자 가운데 상위 1%에 달했다는 이유로 연간 3,5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지 일주일 내에 해지할지 선택하라고 요구됐다는 것이다.
이 디지털 아티스트는 비메오에 올린 영상이 모두 117개로 평균 조회수는 150회, 최다 재생 횟수는 815회였기 때문에 연간 3,500달러라는 건 가격 뿐 아니라 이런 통지가 온 것 자체에도 당황했다고 한다.
이 보도가 나오고 3일 뒤 비메오 측은 자사 동영상 대역에 관한 정책 개선에 대한 글을 공식 블로그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비메오에서 광고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려면 사용자로부터 구독 요금이라는 형태로 운영 비용을 회수해야 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건 대역폭을 과도하게 소비하는 특정 사용자에 대한 대응이다.
비메오 측이 발표한 건 대역폭을 과도하게 소비하는 특정 사용자에 대한 처리를 알기 쉽게 하겠다는 취지 개정이다. 개정 항목을 보면 추가 요금을 청구하는 임계값을 모든 사용자 중 상위 1% 도달에서 2TB 이상 소비할 때로 바꾸는 등 사용자가 대역 제한을 의식할 수 있도록 UI를 구현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임계치가 넘었을 때 추가 요금을 지불할지 해지할지 선택하기 위한 유예 기간을 1개월로 연장한다. 또 비메오가 요구한 것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된 사용자에 대한 요금 환불, 다른 곳에서 수익화하지 않는 한 대역폭 제한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면책 정책 시행 등을 담고 있다.
비메오 측은 자사 방침 중 하나는 사용자 우선이라며 사용자 커뮤니티가 지적하는 문제점을 파악해 섭스에 대한 지속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 중 하나가 특정 사용자 그룹 이익을 극대화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대해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