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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만 열심히 하면 애플워치 무료로 주는 보험?

호주 보험 회사인 AIA헬스(AIA Health)가 2020년 애플워치 보험을 시작했다. 피보험자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애플워치를 활용한 건강 프로그램. 이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자 운동량이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IA 애플워치 보험 구조는 이렇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받은 애플워치를 장착하고 운동하고 AIA 앱과 연동해 운동을 보고한다. 프로그램 키는 애플워치를 받는 게 아니라 애플워치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건 24개월로 이 사이 애플워치 월요금 27호주달러가 발생하지만 이는 1개월 운동 횟수에 따라 조금씩 할인된다. 월 4∼5회 운동하면 월요금은 0으로 24개월 계속하면 결국 무료로 애플워치가 손에 들어온다는 도전인 것.

그 결과 참가자 평균으로 2019년보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2020년 운동량이 35% 올랐다. 전 연령층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가장 운동량이 오른 건 50대 이상으로 무려 51%나 늘었다고 한다.

AIA는 애플워치 프로그램 전부터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운동량에 따라 제휴숍 쇼핑 할인 등을 부여해 의욕이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미 수중에 있는 게 무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 의욕이 올라 먼저 받은 다음 나중에 돈을 지불하기 싫은 심리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다. 현대 AIA 애플워치 보험 프로그램에선 최신 기종인 애플워치 시리즈7을 대상으로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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