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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눈 떼면 광고 멈추는 영화 앱

스마트폰용 게임 앱이나 만화 앱 중 일부는 광고 동영상을 수십 초 재생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광고 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있다. 이 광고 모델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아이트래킹을 조합한 화면을 안 보는 동안 광고 영상을 일시정지하는 기능을 가준 앱이 등장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앱은 2019년 서비스를 중단한 무비패스(MoviePass) 리부트 버전 서비스와 관련된 앱이다. 무비패스는 월액 요금을 지불하는 것만으로 영화관에서 1일 1편 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적자가 계속되면서 2019년 9월 서비스를 종료하고 2020년에는 운영사가 파산을 선언했다.

이후 2021년에는 헬리오&메더슨(Helios and Matheson Analytics)에 의한 무비패스 인수를 계기로 회사를 나갔던 공동창업자 스테이시 스파이크가 무비패스를 다시 샀다고 발표했다.이어 2022년에는 무비패스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하고 서비스를 무비패스 2.0으로 재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무비패스 2.0 발표회에서 스파이크는 광고를 보면서 영화 티켓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는 앱인 프리쇼(PreShow)도 발표했다. 눈동자 추적으로 인한 광고 저지 기능은 프리쇼에 탑재되어 있다.

일반 광고 영상은 70%가 광고 재생 중에 다른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쇼에선 사용자에게 광고를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이트래킹을 통한 광고 정지 기능을 포함한 리부트 버전 무비패스는 2022년 여름 공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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