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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채굴 전용 칩 개발한다

암호화폐 수요가 늘어나는 것에 부응하는 형태로 채굴 전용 칩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인텔이 새롭게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속기를 이용한 블록체인 반도체 제조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최근 주목받는 메타버스와 웹3, 암호화폐 같은 개념 기반이 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인텔은 개방적이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추진을 지원한다고 한다.

일부 블록체이는 엄청난 컴퓨팅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열 에너지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인텔은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을 대규모로 개발해 블록체인 기술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 한다.

인텔 연구 기관인 인텔랩은 몇 년간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 해시 기술, 초저전압 회로에 대한 연구에 전념해왔다. 이런 연구를 이용하면 SHA-256 기반 채굴 전용 GPU보다 와트당 성능이 1,000배 이상 뛰어난 블록체인 가속기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

참고로 인텔에 의하면 자사 첫 블록체인 반도체는 2022년 후반 출하되며 첫 고객으로는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 블록(BLOCK), 그리드인트파스트럭처(GRIID Infrastructure) 같은 기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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