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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점 넘는 코카콜라 캔 컬렉션 세계 기록

기네스월드레코즈(Guinness World Records)가 108개국에서 1만 1,308종류에 이르는 코카콜라 캔을 모은 세계 기록 보유자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단일 브랜드에 대한 청량음료 캔 컬렉션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된 인물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남성인 개리 펭(Gary Feng).

그가 모으고 있는 코카콜라 캔은 무려 1만 1,308종류에 이른다. 그의 컬렉션 룸은 통로 같은 공간까지 코카콜라 캔이 늘어서 있다. 이 많은 캔에서 엄선한 걸 보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프로모션 목적으로 만든 스트레인저 코크(STRANGER COKE), 빅맥 50주년을 기념해 브라질 맥도날드가 만든 햄버거 디자인 캔, 성 다양성(SEXUAL DIVERSITY)을 강조한 LGBT+ 캠페인 캔, 북한 김정은 총서기와 트럼트 대통령 회담 당시 기념 캔, 1985년 7월 29일 나온 챌린저호 기념 캔도 있다. 이 캔은 저중력 환경에서도 마실 수 있도록 특수 설계한 것이다. 챌린저호는 9회 미션에 성공했지만 1986년 1월 28일 미션에선 발사 73초 후 공중 분해되어 승무원 7명이 사망했다. 챌린저호와 마찬가지로 1991년 8월 26일 구 소련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마셨다는 캔도 있다.

1955년 출시된 초대 코카콜라 캔은 로고는 지금과 다르지 않지만 캔 자체는 주석 재질이다. 알루미늄 재질이 나온 건 1967년이라고 한다. 또 고스트 버스터즈 기념 캔이나 개인 사진을 인쇄해주는 캔도 있다. 코카콜라는 월드컵과 유로컵 등 축구 대회가 열릴 때마다 선수나 팀을 그린 기념 캔을 출시하기도 했는데 이런 캔도 볼 수 있다. 그 밖에 아프리카 국가 독립기념일 축하 캔이나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캔, 중국 내에 공장이 없던 시절 미국에서 제조되어 중국으로 수입된 캔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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