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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년 만에 中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21년 4분기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했다고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2021년 4분기와 전년 동기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23%로 1위, 비보 19%, 오포 17%, 아너 15%, 샤오미 13% 순이다. 애플은 전년 동기 16%로 4위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 대수 1위가 된 건 6년 만이다. 또 전년 동기 23%로 1위였던 화웨이는 2021년 4분기에는 7%로 6위까지 떨어졌다.

2021년과 2020년 제조사별 연간 판매율을 보면 연간 판매 1위는 22%를 기록한 비보에 이어 오포(21%), 애플(16%), 샤오미(15%), 아너(10%), 화웨이(10%) 순이다. 2020년 화웨이(31%),비보(17%), 오포(16%), 애플(11%) 순과는 상당히 바뀌었다.

2021년 39∼52주 판매 대수 추이에선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가 등장한 39주 판매 대수 1위를 기록했다가 순위가 낮아졌다. 하지만 47주 이후에는 비보, 오포와 큰 차이를 보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중국 시장에서 애플 약진에 대해 아이폰13 시리즈는 등장 당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새로운 카메라와 5G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을 거뒀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 주요 경쟁자인 화웨이는 미국 제재 조치를 계속 받고 있어 매출 감소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카운터포인트는 2021년 중국 시장에 내놓는 아이폰13 시리즈 기종별 판매 점유율을 보고하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2021년 중국에서 가장 판매된 제품은 아이폰13(51%), 아이폰13프로 맥스(23%), 아이폰13프로(21%), 아이폰13 미니(5%) 순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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