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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용 게임 빌더로 첫 장편 영화 찍는다

소니픽처스 자회사로 주로 독립영화 배급을 하는 소니픽처스클래식(Sony Pictures Classics)이 겨울여행(A Winter’s Journey)이라고 제목을 붙인 실사 애니메이션 합성 작품 권리를 취득했다. 이 작품 중 CG 부분은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인 드림스(Dreams)로 제작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배우가 연기하는 실사와 CG 또는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작품이며 슈베르트 연작 가곡집 겨울 여행을 기반으로 영상화한 것이다. 겨울 여행은 17세기 바이에른 지방을 무대로 실연한 시인이 실의에 대처하는 것으로 눈산 너머 여행을 한다는 빌헬름 뮐러 시집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 촬영은 6월부터 폴란드에서 이뤄지며 존 마르코비치, 해리포터 말포이 아버지 역으로 알려진 제이슨 아이작스 등이 출연한다.

드림스는 리틀 빅플래닛 등을 개발한 미디어몰리큘(Media Molecule)이 플레이스테이션4용으로 제작한 소프트웨어다. 플레이스테이션4용 게임에서 가상현실 게임도 제작 가능하다. 미디어몰리큘은 처음부터 이 소프트웨어가 게임 뿐 아니라 아트 작품이나 영화 등 제작에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드림스를 이용해 제작하는 첫 장편 영화 작품이 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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