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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널리틱스가 불법인 국가는 어디?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움직임을 자세하게 추적할 수 있는 구글 분석 서비스인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는 광고 게재와 사용자에게 최적 콘텐츠 게재 관점에서 웹사이트 소유자에게 유용하다. 하지만 엄청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일부 국가에선 불법으로 간주될 수 있다. 어떤 국가에서 불법일까. 이를 알려주는 사이트(Is Google Analytics illegal)가 있다.

이곳으로 가면 EU 지역 지도만 표시된다.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이 불법일 수 있는 국가는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2곳이다. 이곳은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오스트리아를 클릭해보면 페이지에 불법이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근거가 표시된다.

오스트리아에선 데이터 보호 당국인 DSB(Datenschutzbehörde)가 2022년 1월 12일 독일 기업에 대해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이 EU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 GDPR에 반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사이트는 규제되어야 하는 데이터를 국외로 이전한 게 불법이라고 판단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도 GDPR이 적용되는 EU권 내에서 불법이 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EU와 유럽경제영역 EEA 회원국 모든 국가에서 101개 기업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각국이 데이터 보호에 대해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판결에 따라 네덜란드 데이터 보호 당국인 AP(Autoriteit Persoonsgegevens)는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에 대한 2가지 불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네덜란드도 구글 애널리틱스가 불법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칠해져 있다.

AP는 2022년 초까지 설문 조사를 마무리했지만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이 곧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덧붙여 지도상에 커서를 맞췄을 때 등장하는 여성은 GDPR 등을 추진하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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