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구글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항상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진화시키고 있다. 알고리즘 변경으로 인해 구글 검색 결과 순위가 바뀌는 경우가 많으며 구글이 언제 어떤 알고리즘 변경을 실시했는지 웹사이트 유입 분석에 도움이 된다. 이런 구글 알고리즘 변경에 대해 2021년 1∼12월까지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상반기를 보면 2월에는 단락 순위화(Passage Ranking)를 영어 버전 검색엔진에 도입했다. 페이지 전체가 아닌 페이지 내에 있는 텍스트 콘텐츠 일부만을 평가해 랭킹화하는 구조다.
또 구글 검색에는 검색어에 대한 답장을 웹페이지에서 추출해 구글 검색 결과 상위에 표시하는 피처드 스니핏(Featured Snippet)이 있다. 3월에는 피처드 스니핏에서 인용된 페이지 순위가 떨어지고 3주 뒤 회복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문제에 대해 구글은 딱히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았다.
4월에는 제품 리뷰 업데이트라는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는 고품질 제품 리뷰를 게재하는 페이지를 높이 평가하고 검색 결과 상위에 표시하는 알고리즘 변경이다. 이어 6월과 7월 구글은 코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핵심 업데이트는 1년에 여러 번 진행되는 대형 업데이트. 전체적으로 말하면 2021년 6∼7월 업데이트에선 사전, 루머 사이트, 지역 정보 사이트, 공식 사이트 등이 우대하게 됐다.
또 6월 페이지 업데이트에선 구글 UX 지표인 코어 웹 바이탈(Core Web Vitals)이 도입되어 AMP 배지가 폐지됐다. 이들은 구글 검색 결과와 구글뉴스에도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6월 구글 검색과 이미지 검색에 있어 스팸 대책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앞서 언급했듯 7월에는 코어 업데이트가 진행됐고 링크에 대한 스팸 방지 업데이트도 실시됐다. 8월에는 타이틀 생성 시스템 업데이트가 실시되어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기사 타이틀 생성 방법이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업데이트 이전에는 타이틀 쿼리에 의존하는 형태로 생성됐지만 업데이트 후에는 페이지 전체 내용을 반영하는 형태로 생성되게 됐다는 것. 또 타이틀 태그 이외 요소가 타이틀 생성에 의해 적극적으로 이용되도록 되어 있다.
11월에는 3번째 코어 업데이트와 스팸 대책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또 인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검색 결과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그리고 12월에는 2021년 2차 제품 리뷰 업데이트로 리뷰 신뢰도를 강화하는 비주얼&오디오 콘텐츠, 여러 판매자에 대한 링크를 중시하는 게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