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옵션 기능은 오토파일럿 외에 고급 ADAS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버그가 뿌리 깊게 남아 있어 충돌 사고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당국으로부터 감시의 눈도 어려워지고 있다.
지금은 베타 버전으로 취급하는 FSD 옵션 기능이지만 테슬라가 1월 17일부터 가격을 2,000달러 더 올린 1만 2,000달러로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FSD 옵션 인상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도 2,000달러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 CEO는 베타 버전이 완성 버전이 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가격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FSD 베타 버전ㅇ 1만 달러로 인상된 시기 홍보 부문을 해산했으며 이후 FSD 옵션 기능과 테슬라 차량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조사 정보가 전해지기 어려워진 문제도 생겼다.
FSD 기능에 대해선 미 의회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일부 상원 의원은 테슬라에 대해 과대광고라며 연방거래위원회 FTC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어떤 조사에선 테슬라 소유자 가운데 FSD 기능을 구입하는 건 11% 정도 밖에 안 되며 앞으로 더 가격을 인상한다면 이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