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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룸 설정 등 新기능 추가했다

음성 SNS인 클럽하우스(Clubhouse)가 12월 8일 안드로이드 버전 클럽하우스 앱에서 2종류 새로운 기능 제공을 시작했다. 룸을 만들 때 세밀한 설정을 가능하게 해주는 룸 컴포저(Room Composer), 사용자가 일부 룸을 앱 홈 화면에서 숨길 수 있는 NSFW(Not Safe for Work) 기능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룸을 만들 때에는 룸 종류와 퍼블릭 룸에서 리플레이 기능 온오프만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론 룸 컴포저를 통해 자신이 소속된 클럽에서 직접 룸을 만들 수 있는 것 외에 외부 사이트로 링크를 고정하는 핀드 링크(Pinned Links), 토픽(Topics). 사용 언어, 음질 설정 등을 정리해서 설정할 수 있다.

NSFW는 직장에서 봐선 안 되는 콘텐츠를 홈 화면에서 숨길 수 있게 해준다. 또 룸을 시작할 때에도 해당 룸이 NSFW인지 아닌지 설정할 수 있어 홈 화면 상에서 NSFW 콘텐츠를 알기 쉬워진다.

이들 기능 추가에 맞춰 11월 제공을 시작한 룸 참가 사용자 수 표시 기능인 토털 리스너 카운트(Total Listener Count)는 룸 개최자 뿐 아니라 룸 참가자도 열람 가능해진다. 특정 시기 참가 인원수가 아니라 룸에 참가한 총 인원수를 확인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는 최근 녹음 재생 기능이나 토픽 업데이트 등 기능 확대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서비스가 안정화됐다는 점 외에 트위터 스페이스 등 후발 주자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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