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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파이 개발 기업, 상장 계획중?

라즈베리파이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싱글보드 컴퓨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런 라즈베리파이를 개발하는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Trading) Ltd)가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저렴한 단일 보드 컴퓨터인 라즈베리파이는 휴대용 혈액 검사 장비와 모기를 레이저로 조사하는 머신 등 다양한 개발에 이용되는 것 외에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트라이코더를 재현하는 프로젝트 등에도 이용된다.

라즈베리파이를 개발한 건 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 영국에서 설립한 단체인 라즈베리파이재단. 하지만 2013년에는 엔지니어링과 트레이딩 활동을 담당하는 라즈베리파이가 재단 자회사로 분리됐다. 이곳 수익은 재단 자선 활동에 이용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회사는 2022년 초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투자은행에서 고문을 고용한 상태라고 한다. 정보원에 따르면 회사 평가액은 4억 9,3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라즈베리파이재단 설립자이자 자회사 CEO를 맡고 있는 에벤 업튼은 라즈베리파이가 항상 비즈니스 자금 확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1년 3월에도 자회사 IPO 계획 보도가 있었고 9월에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라즈베리파이재단이 4,500만 달러 자금 조달을 실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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