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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근육 감지해 거짓말 간파해내는 시스템

이스라엘 연구팀이 얼굴에 붙인 전극으로 얼굴 근육 전기 활동에서 거짓말을 간파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 자체는 초기 단계지만 이런 종류 기술로는 최고 수준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거짓말 발견 시스템은 개발한 근육과 신경 활동을 감시, 측정하는 전극 스티커를 이용한다. 이 전극 스티커는 헬스케어 기업인 엑스-트로데스(X-trodes Ltd.)에 의해 수면 감시 기기로 제품화되고 있지만 이번에 연구팀은 이 디바이스를 거짓말 발견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피험자 48명에 대해 문제가 된 전극이 스티커를 입술에 가까운 뺨 근육과 눈썹 상부 근육 2개소에 붙여 거짓말을 인지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피험자는 거짓말을 하는 쪽과 거짓말을 찾는 쪽 2인 1조로 거짓말을 하는 쪽은 선, 나무를 의미하는 2개 단어를 이용해 이어폰으로 지시를 받으면서 거짓말을 하거나 하지 않게 했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시대로 발성했지만 거짓말을 하는 경우 선이라는 지시가 오면 나무라고 말하고 나무라는 지시가 오면 선이라고 발언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거짓말을 간파하는 역할은 거짓을 간파하지 않는 걸 알았지만 전극 스티컬로부터 계측된 근육 활동으로부터 진위를 판정했는데 최대 73%라는 이 종류 기술에선 최고 수준 정밀도로 거짓말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에선 피험자에게 거짓말을 할 때 브롯이 있는 것도 판명되고 있어 뺨 근육이 활성화된 피험자와 눈썹 근육이 활성화된 피험자로 나뉘어 있다고 하는 것이나 거짓말을 간파하는 역할이 거짓말을 전혀 간파할 수 없는 거짓말이 능숙한 피험자에 대해선 이번 시스템에서도 볼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초기 단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은 첫 연구로 거짓말 자체는 단순한 것이며 거짓말 징후는 많이 있어 이 중 2개를 발견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망에 대해 앞으로는 외모에서 얼굴 근육 움직임을 판정해 거짓말을 식별하는 비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전극을 불필요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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