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Ocean)은 미국 EV 스타트업 피스커(Fisker)가 대중 시장용으로 LA오토쇼에서 발표한 소형 전기 SUV다. 피스커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설비로 해당 모델 파일럿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 양산은 지금부터 1년 뒤 개시한다고 한다.
양산 기본 모델 오션 스포츠(Ocean Sport) 가격은 3만 7,499달러이며 오션 울트라(Ocean Ultra) 4만 9,999달러, 오션 익스트림(Ocean Extreme) 6만 8,999달러다. 익스트림은 원래 오션 원(Ocean One)이라고 불렸던 등급이다.
기본형인 오션 스포츠는 출력 275마력짜리 싱글 모터 FWD 구성으로 제로백은 6.6초다. 듀얼 모터 AWS 울트라는 540마력, 3.9초이며 익스트림은 550마력에 3.6초다.
전기차 구입을 검토할 때 궁금한 건 운동 성능보다 오히려 항속거리라고 보여지지만 피스커는 배터리 용량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스포츠는 1회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며 최상위 모델인 익스트림은 560km가 가능하고 루프 상단에 태양광패널을 더해 연간 최대 2,000마일 항속 거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날씨가 좌우되는 탓에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단순하게 일별로 환산하면 하루 8.8km를 태양전지로 추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인테리어에는 환경 보호 의식이 높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해양 폐기물을 리사이클링한 카펫, 시트 천에도 재활용 섬유 소재를 채택했고 테슬라에게 지지 않을 17.1인치 터치스크린은 가로세로 화면에서 모두 쓸 수 있는 회전식이다.
상위 2개 모델은 리어 해치와 좌우 모두 창문을 전개하는 캘리포니아 모드를 탑재해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17인치 합금 휠에 전용 브리지스톤 저연비 타이어를 곁들이고 모바일앱을 지원하는 도어록, 파워 리프트 게이트, 외부 전원 콘셉트를 장비했고 배터리는 파워하우스(PowerHouse)라고 불리는 정전 사태에서 가정 급전이나 전기차간 충전 기능을 대응한다.
또 드라이브 어시스트 기능인 인텔리전트 필롯은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360도 주차 카메라, 자동 주차 시스템, 자동 긴급 브레이크, 교통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운전자 주의 감시 등을 포함한다고 한다. 이들 사양은 실제 양산이 시작되는 사이 변경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