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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웨덴에 탈탄소 데이터센터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수로 서버를 냉각하는 해중 데이터센터나 수소연료 전지에 의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도모하려는 방법 등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웨덴에 100% 그린 에너지를 동력원이라고 하는 탈탄소 데이터센터를 개설한 걸 2021년 11월 16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지만 최근에는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개설에 힘을 쏟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카본 내거티브(Carbon Negative),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구체적인 대처로 2024년까지 데이터센터 내 물 사용량을 95% 삭감하고 물 없는 냉각 실현을 위한 액침 냉각 연구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노력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웨덴 예브레, 샌드비켄, 스타판스토프 3개 지역에 100% 그린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구역을 설립했다. 데이터센터는 스웨덴 주요 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과 제휴해 24시간 연중무휴로 100% 탄소를 포함하지 않는 에너지를 이용 가능하다는 것. 신설한 데이터센터 구역에선 백업용 발전기에 프리엠 에볼루션 디젤 플러스(Preem Evolution Diesel Plus)를 이용해 연료 일부에 화석연료가 사용되고 있지만 50% 이상 재생 가능 에너지가 되고 있다. 표준 화석연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에너지 기업(bp, Enlight Renewable Energy, European Energy)과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맺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 삭감, 제로 웨이스트 인증 달성, 100% 탄소 프리 에너지 가동 등에 임하고 있다.

스웨덴 데이터센터 개설 구역에선 서버나 하드웨어를 현장에서 분별해 재이용하기 위한 순환센터도 설치한다. 이 순환센터는 매달 서버 1만 2,000대를 재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는 1년 내내 외기로만 냉각되고 가습에는 빗물이 이용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자사가 스웨덴에 개설한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한 것 중 하나라면서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새로운 기술 혁신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스웨덴과 유럽에서 중요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로 이행해 지속 가능한 미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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