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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자체 게임기 출하일 2022년 2월로 연기

밸브(Valve)가 휴대용 게임기인 스팀덱(Steam Deck) 출하일을 2021년 11월에서 2022년 2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게임덱은 세계 최대 게임 전달 플랫폼인 스팀(Steam) 모든 기능을 탑재한 휴대용 게임기다. 닌텐도 스위치처럼 휴대 가능한 타입 게임기지만 스팀 라이브러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 휴대할 수 있는 게이밍 PC라고도 부른다.

이런 스팀덱은 당초 올해 12월 출하 예정이었지만 밸브는 11월 11일 스팀덱 출하 관련 업데이트를 하며 스팀덱 론칭이 2개월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시 연기 이유는 원재료 부족으로 인해 부품이 제조 공장에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제조 예측에 따라 스팀덱은 2022년 2월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고객 예약 대기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새로운 일정에 따라 날짜는 연기된다고 밝혔다. 예정 예약일은 이후 공지로 갱신되며 당초 발송 순서에 따라 스팀덱이 발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을 겪으면서 자사 게임기 제조에 고민하는 건 밸브 만은 아니다. 닌텐도는 2022년 연중 결산에서 중요한 부품에 대한 잠재적 문제로 닌텐도 스위치 매출이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고 소니는 2021년 4월말 분기 결산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공급 부족은 2022년이 되어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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