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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한 안전 기준 필요하다”

미국 보건복지부 공중위생국이 소셜미디어와 청소년 정신건강 보고서를 공개했다. 젊은이에게 SNS는 당연한 것이 되어 있으며 8∼12세 아이에 한정해도 40%, 13∼17세 10대는 최대 95%가 이용하고 있다. 그 중에는 좋은 영향도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나쁜 영향도 있어 공중위생국 관계자는 SNS에는 안전 기준이 필요하며 기업이나 정책입안자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SNS 젊은이에 대한 좋은 영향은 LGBTQ+ 커뮤니티나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젊은이에게 연결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장소는 해당 젊은이에게 긍정적이거나 정체성을 긍정하는 콘텐츠가 제공되며 자기 표현을 위한 공간, 젊은이가 받아들인다고 느끼는 장소가 되는 등 일부 젊은층에 이익을 가져왔다.

한편 SNS를 이용하는 어린이는 보통 극단적이고 유해한 콘텐츠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면 정신 건강 악화 위험이 있지만 SNS 사용 시간이 짧은 아이 2배라고 한다. 또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하루 SNS 사용 시간은 평균 3.5시간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우려되는 사태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공중위생국 측은 SNS가 아이에게 충분히 안전하다고 결론내릴 증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 위험 뿐 아니라 SNS 때문에 자신의 몸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아이가 거의 절반이었다는 결과도 있으며 기술 기업이나 정책 입안자에 대해 자동차와 시트, 장난감, 의약품 그 밖에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과 같이 안전 기준이 필요하므로 구체적으로 행동을 요구해 해당 안전 기준에 대해 아이를 유해 콘텐츠에 대한 접촉하는 걸 지키고 온라인에서의 괴롭힘, 낯선 사람으로부터의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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