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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공위성과 주회하는 수수께끼 물체

우주 개발이 진행되면서 지구 주회 궤도에 있는 우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 로봇팔이 이런 우주 쓰레기 파편과 충돌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1년 10월 24일 중국은 우주 파편 제거 기술 검증에 사용하는 실험 위성 시지엔-21(Shijian-21)을 발사했지만 미국 우주군이 시지엔-21과 함께 궤도상을 주회하는 수수께끼 물체를 확인했다고 한다.

중국은 2021년 10월 24일 실험 위성 시지엔-21을 위성 발사 로켓 장정3호B에 탑재해 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했다. 상하이 항천기술연구원에 의해 개발된 시지엔-21은 우주 파편 제거 기술 검증에 이용될 예정이지만 그 이상 자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11월 1일 미국 우주군 제18우주관제비행대는 시지엔-21과 나란히 궤도상을 부유하는 수수께끼 물체를 발견해 2021-094C라는 국제 위성 식별 부호를 등록했다. 미국 우주군은 2021-094C에 대해 인공위성을 정지 트랜스퍼 궤도에서 정지 궤도에 투입하는데 사용하는 아포지킥 모터(Apogee Kick Motor)로 식별하고 있다.

보통 사용이 끝나고 위성에서 배출된 아포지킥 모터는 정지궤도보다 고도가 높은 묘지 궤도로 배출되지만 이번 2021-094C는 위성 본체와 같은 정지궤도 위를 주회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아포지킥 모터를 정지 궤도로 배출하는 건 나쁜 아이디어이며 매우 드문 일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런 추측은 어디까지나 2021-094C가 아포지킥 모터인 걸 전제로 한 것이다. 한 보도에선 2021-094C가 실제로 아포지킥 모터인지는 불명이며 시지엔-21 내 우주 파편 제거 기술과 관련된 물체인 가능성이나 위성 외부 근접 조작이나 급유 실험 등에 사용하는 물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 전문가는 또 왜 미국 우주군이 2번째 물체를 아포지킥 모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는 단순한 추측인지 결론에 연결되는 센서 데이터를 분류한 결과인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또 보통 인공위성과 분리된 물체는 점차 위성에서 멀어져 가지만 시지엔-21과 2021-094C는 서로 60km 떨어져 부유하고 있기 때문에 제휴해 동작하는 페이로드가 아닐까 지적했다. 다른 인공위성으로부터 무선 신호를 감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몇 개월 정도는 어떤 조작을 실시할지 어떨지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2018년에도 통신기술시험위성-3호(Tongxin Jishu Shiyan-3)와 함께 정체불명 페이로드를 발사했으며 이 때에는 본체와 수수께끼 페이로드가 타국 추적 네트워크를 어지럽히는 움직임도 보였다고 한다. 시지엔-21과 이 위성이 어떤 형태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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