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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0억 이상 얼굴 데이터 삭제한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페이스북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종료하고 10억 명 이상 사용자를 위한 얼굴 데이터를 삭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스템 중단과 데이터 삭제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지며 얼굴 인식에 동의하는 사람은 사진과 영상에서 자동으로 인식되지 않으며 얼굴 인식 템플릿은 삭제된다.

제롬 페센티 페이스북 인공지능 담당 부사장은 규제 당국이 아직 명확한 규칙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말로 얼굴 인식과 증가하는 사회적 관심사를 위한 긍정적 사용 사례에서 제거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얼굴 인식은 게시된 사진과 동영상에서 페이스북 사용자 얼굴을 식별하는 태그 지정 기능 형태로 도입했으며 처음에는 5억 명 이상 사용자가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설정됐다. 얼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에게 연결하는 건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불가피하다. 2017년 12월 사용자 얼굴 사진이 올라갔을 때 직접 태그를 달거나 그대로 두거나 올린 사람에게 삭제하도록 요청하거나 페이스북에 신고할 수 있는 사진 보기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얼굴 인식에 자신을 타깃으로 하는 모든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개인 정보 설정도 도입됐다.

이번 페이스북 발표는 페이스북 일간 활성 사용자 3분의 1 이상이 얼굴 인식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에 신중한 고려가 필요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 내용을 설명하는 자동 대체 텍스트 기능은 얼굴 인식 시스템 정지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얼굴 인식 데이터를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 얼굴 인식 시스템은 끝났지만 페이스북은 얼굴 인식 기술을 계속 작업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시 말해 안면 인식 기술은 신원 확인과 사기, 사칭이 필요한 사람을 예방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면서 외부 전문가가 협력하는 동시에 개인 정보 보호, 투명성과 통제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얼굴 인식 AI가 흑인 남성 동영상을 영장류로 표시한 용납할 수 없는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에는 SNS 내부 알고리즘이 사회 부문을 촉진하고 회사명이 메타로 바뀌었다는 비판이 있었고 이 시기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을 단절시켰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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