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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산하 이로, 스마트홈 표준 매터 지원한다

아마존 산하 메쉬 와이파이 공유기 스타트업이 이로(eero)가 자사 제품을 곧 업그레이드하고 스마트홈 공통 규격인 매터(Matter)를 지원한다. 이 같은 사실은 닉 위버(Nick Weaver) 이로 CEO가 직접 밝힌 것.

매터는 2019년 구글과 아마존, 애플, CSA가 발표한 스마트홈 공통 규격이다. 당시는 CHIP(Project Connected Home over IP)이라는 명칭이었지만 2021년 5월 매터로 개명했다.

조명과 스위치, 각종 사물인터넷 가전 등 이른바 스마트홈 제품은 늘고 있지만 각사가 제어하는 통신 규격이 제각각인 건 단점이다. 따라서 집에 흩어져 있는 슴마트홈 제품을 이용하기 위해 여러 앱과 통신 허브를 구분해야 한다는 뜻도 있을 수 있다. 매터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홈 전체에서 공통 표준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러 제품은 구글이 제창한 커넥티드홈을 위한 통신 규격 쓰레드(Thread)를 재빨리 지원했지만 위버 CEO에 따르면 이런 쓰레드 해당 제품을 업데이트하고 매터 지원도 추가한다는 것이다. 또 9월말 아마존이 발표한 이로 와이파이 공유기를 내장한 보안 장칭인 링 알람 프로(Ring Alarm Pro)는 LTE 회선을 이용한 백업 통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로 제품에 대해서도 이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도 에코 시리즈에 매터 지원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산하인 이로가 매터를 지원하는 건 필연일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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