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기자
페이스북은 9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 앱에서 틱톡 스타일 짧은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는 릴 기능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에서 릴을 게시하는 사용자는 이를 페이수북에 공유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인스타그램과 공유는 소수 사용자를 위해 테스트를 실시하는 단계다. 페이스북에 릴 기능은 8월말 미국 일부 사용자 테스트가 시작됐지만 꽤 빠르게 정식 도입된 셈이다.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응용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시간을 동영상 시청에 소비하고 있으며 릴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기회라고 파악해 빠르게 정식 도입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달리 페이스북은 젊은층이 멀리하는 추세라는 지적도 이싿. 이런 가운데 릴 게시 허용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앞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또 미국에서 릴 도입에 따라 릴 게시물을 보고 받는 것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릴플레이(Reels Play) 보너스 프로그램 제공도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어디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2022년까지 크리에이터가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계획 일환이다. 페이스북 내 릴 영상 게시는 먼저 미국에서 초대제로 시작해 점차 글로벌 전개에 나설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