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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원회 新법안 “아이폰 라이트닝 커넥터 2024년 폐지?”

아이폰에 탑재된 라이트닝(Lightning) 커넥터는 애플이 개발한 독자적인 규격이며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널리 사용되는 USB 타입C 호환 충전기와 케이블을 연결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EU 정책 집행 기관인 유럽위원회 EC가 일반적인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업체에 강제하는 법안을 제출하면 보도되는 것이며 애플에 대한 라이트닝 폐지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아이폰이 좀처럼 라이트닝을 폐지하고 USB 타입C에 해당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은 새로운 아이폰이 라이트닝 폐지 여부라는 점은 매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물론 현재 최신 기종인 아이폰13 시리즈는 여전히 라이트닝 커넥터를 탑재하고 있다.

라이트닝을 계속 채택하는 애플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가 강하며 EU는 2020년 1월 모든 스마트폰에 공통되는 충전기를 도입하기 위한 법안을 심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이미 10억 개 이상 라이트닝 기기가 출시되고 있으며 충전기 등 액세서리를 포함한 생태계가 라이트닝에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라이트닝 폐지에 따라 사용자가 혼란을 느끼는 대량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는 다른 충전기 표준화는 기술 혁신을 저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9월 20일 이 건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EC 관계자에 따르면 EC는 9월 23일 전자기기에 대한 일반적인 충전기를 사용하도록 업체에 강제하는 입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한다. 새로운 법안은 모든 제조사가 충전 단자에 USB 타입C를 사용해 급속 충전용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을 여러 장치와 브랜드간 상호 운용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 법안은 태블릿, 헤드폰, 카메라, 스피커에도 적용되지만 전자책 리더와 무선 충전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다수 안드로이드 단말은 이미 USB 타입C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 주요 대상은 애플이다. EC는 2022년 법안을 채택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만 EU 회원국이 국내법을 마련하는데 1년 유예가 주어지며 제조업체가 구현하기 위해 벌써 1년 유예가 있다는 것으로 라이트닝 폐지는 2024년 중반에 도입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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