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15일(현지시간) 자사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로그인하는 방법으로 생체인식 등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을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했다.
이는 암호 대신 생체인증 등을 사용해 추가 암호로 로그인을 금지해 보안을 높이려는 노력이다. 기존에는 기업 사용자로 제한했지만 앞으로는 누구나 암호를 해제하고 이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은 올해 초부터 기업 사용자에게는 지원을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앞으로 기업 계정에선 완전히 비밀번호 로그인 방식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암호 이외 로그인 방법은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통한 생체 인식, 보안키 SMS나 이메일로 보낸 코드, 전용 앱(Microsoft Authenticator) 방법 등을 제공한다. 또 앞으로는 아웃룩이나 원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 패밀리 세이프티(Microsoft Family Safety), 엑스박스 시리즈X/S에 로그인도 암호 없는 설정이 가능하다. 또 전용 앱을 이용하려면 먼저 해당 앱에 자신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연결하고 이후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설정에서 추가 보안에 들어가 암호 해제를 할 수 있다. 물론 껐다가 암호를 재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변경은 10월 5일 예정되어 있는 윈도11 출시를 향해 몇 주 동안 롤아웃될 예정이다. 비밀번호 로그인은 몇 년 동안 이용되어 왔지만 비밀번호를 잊거나 어딘가에 써두면 유출되는 등 위험이 존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과 엣지에서 이를 추진해왔지만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도입해 사용자 보안을 더 높이려고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